daily

분리수거

2015. 8. 19. 13:20

한주가 지나가는 현관에는

재활용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비닐 속의 깡통을 다 셀듯 합니다


현관 앞에 하나둘 쌓여가는 쓰레기를

이제 다 못세는 것은

쉬이 주말이 오는 까닭이오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불금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맥주캔 하나에 추억과

콜라병 하나의 설탕과

컵라면 하나의 환경호르몬과

햇반 하나의 귀찮음과

탄산수캔 하나에 다이어트와

소주병 하나에 순하리 순하리



목요일이나 일욜에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면서

한주간 내가 이렇게나 쓰레기 같이 살았구나 항상 느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벌헤는 밤이 뇌속에서 재생됨 왠히괜지


한글타자연습하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