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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015. 7. 27. 10:51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4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후기를 다 날려서 다시 써야해 8ㅅ8

이거 본지 되게 오래되었는데.......ㅎ ㅏ ㅋㅋㅋㅋㅋㅋ

티스토리 스킨때문에 막 수정하고 그러다가 글 삭제해버림 (병신


일단은..... 조조영화로 봤다! (뿌듯

친구보다 내가 먼저 도착함! (뿌듯뿌듯


진짜 집이었으면 엉엉 소리내서 울만큼 난.....슬펐쪄 ㅇㅅㅠ

친구는 대체 왜? 어디가 어디서 슬펐는데......그랬지만..


후에 친구한테 이 영화가 원래 어른들이 더 공감하고 슬프다던데 넌 아직 어른이 아닌게 아닐까..?

아직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서..? 라고 물었으나

친구는ㅋㅋㅋㅋㅋㅋ 그냥 전개가 뻔했다고??


내가 엄청 울었던 장면은 빙봉이야....빙봉이가 사라질때.........그렇게 슬플수가 없었다.

팔한쪽이 사라졌을때 흐어어어엉.. 그러다가 라일리가 행복하려면 조이가 꼭 필요하다며 자기자신을 기억의 쓰레기 더미로 내던질때 ㅠㅠ (오열

내내 라일리를 기다렸으면서..


조이는 그래.. 너 중요하지.. 근데 왜케 대장인척 구는거야!! 명령하고 ㅋㅋ

뭐 비중으로 따지면 짜증내거나 슬프거나 하는것보다 즐거워야 행복하니까.. 열일 해야겠지만 그 태도! 재수없어(..)

그래도 좋은 아이야.. 약간 눈치는 없지만 해맑은 아이.


넌씨눈 최고였던게 그 빙봉이가 슬퍼할때 위로하는 장면이었는데, 진짜 ㅋㅋㅋㅋㅋ 때리고 싶었어.

속으로 저거 미친거 아냐?? 함..

트위터에서는 조이코패스라고 하던데 8ㅅ8 (충격

빙봉이 웃겨보겠다고 막 웃긴 표정 짓고 간지러움 태우고 진짜 진상;

근데 몰라서 그런거니까 이해해줘야지 뭐.

샏니스가 차분하게 정말 슬프겠다.. 라고 동조해주니까 엉엉 울고 다시 일어서는 빙봉시!

(캔디눈물ㅋㅋ 울면 캔디나오면 좋겠다.. 그럼 나 진짜 장사해도 될만큼..) 

그걸 보고 정말 전혀 모르겠단 듯이 

뭐야 ㅇㅅㅇ 방금 뭐한거야? ㅇㅅㅇ (망충이 조이


그래도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굴하지 않던 조이였는데..

일이 꼬이고 꼬이고 샏니스를 배신까지 하면서 돌아가려 했는데 실패하고..

기쁨이라는 존재 그 자체인 조이가 뚝뚝 눈물을 흘릴때 그 아이러니함 때문에 더 슬펐어.


행복한 기억으로만 여겼던 기억구슬이었는데.. 조이가 눈물을 뚝뚝 떨구니 그 뒤에 가려져있던? 슬픔도 볼 수 있게 되는데,

이건 조이의 성장인 동시에 라일리의 성장이겠지?!

변화된 환경속에서 애써 부정하고 꾹꾹 참기만 하던 아이가, 눈물을 터뜨리면서 솔직해지고 있는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으니까! (훈훈


아무튼 간만에 본 영화였는데.. 많이 울기도 울고..

기억이 저장되고 버려지는 과정이라던가 그런것에서 되게 발상의전환,,? 

뭔가 애니매이션이라서 표현할 수 있을것 같은 상상력 같아서 흥미로웠다. 


내가 빙봉이가 사라질때나.. 섬이 무너져 내릴때 통곡했던 이유는 나한테도 그런존재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때문일까 ㅋ  

지금은 잊어(=잃어) 버렸지만 소중한 무언가 말이지.